커피&모카는 도둑경찰놀이중! by Misoogi

도둑경찰 놀이하다 딱 걸린 두녀석.
눈이 초롱초롱 장난기가 가득~ㅋ

벌써, 요 두녀석과 동거한지 2년이 지났다.
커피는 숫컷이라 일찍이 중성화 수술을 했었는데
모카는 좀 뒤늦게 했었다.

둘다 중성화 할 때 왜 그렇게 맘이 아픈지 ...
동물병원에서 막 울었던 기억이... -.-;; 흑;

요즘은 반려동물에 대한 기사가 예전보다 자주 뉴스에 등장한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무료로 입양해서 비싼가격에 되팔지를 않나...
팔아도 꼭 보신*집에는 왜!!!!
몇년을 키우다 애기 가졌다 돈이 없다 등등의 이유로 버리는 일은 다반사...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같이 알콩달콩 살자 다짐한 나도
요녀석들 말썽 피울때면 정말이지.... 욱하는 감정이 않생길 수가 없다.
그래서 냉전기를 가져볼라치면
그렇게 모질게 대한 나한테 금방 달려와 비비며 아양을 떤다.
그럼 나도 모르게 '이번 한번만 봐준다'를 한... 수만번쯤?ㅎㅎ
그렇게 정들고 익숙해지며 서로의 감정을 알아가나보다 싶다.
요즘은 울쩍할 때는 부르지 않아도 무릅위에 올라와 햛아주는 센스까지 갖췄다.

처음엔 사실 나도 악세사리? 장식품? 머 그렇게 생각 했을런지도 모른다.
유학을 하고 싶거나 장거리 여행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요녀석들이 걸리적 거릴 때도 있다.
그런데 말이다...
그게 이 아이들이든 아니면 내 뱃속으로 낳은 아이든
걸리적 거리는건 같은 것일거다.
그렇다고 내 새끼를 내다버리거나 팔 수는 없지 않은가..

요즘 참 답답한 뉴스꺼리들 때문에 그냥 나 혼자 주저리주저리 떠들어 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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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내 새끼들~!"

"그러니까 커피야 그 책상에 스크래치 좀 하지 말라구!!! ㅜㅜ"
"모카야 커피한테 그만 좀 대들어!"
"제발 도둑경찰 놀이는 살살하면 안돼? 그러다 다친다니깐 정말!!!"
"커피야 모카밥은 그만 탐내라~ 의사 선생님이 살 빼야 건강하게 오래 산다잖어~"
"아휴~! 이녀석들 화장실 모래를 또 죄다 밖으로 흘려놨어 ㅜㅜ"
"커피야 응가하면 모래로 덮어야지~ 너 응가 냄새 이제 옛날같지 않다뉘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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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만 살아다옹! ^-^)





덧글

  • 흑곰 2012/07/16 14:04 # 답글

    아항 ㅇㅂㅇ 모카가 있는 자리가 저런 자리였군요 ㅇㅅㅇ)ㅋ
    둘 다 초롱초롱 파워를 발산하고 있네요 ㅎㅅㅎ)
  • Misoogi 2012/07/16 14:17 #

    네 의자에 끼우는 건데... 제법 괜찮아요 ㅋ 저자리는 모카 전용자리.^^
  • 흑곰 2012/07/16 14:25 #

    모카는 보호색도 되버리니 ㅇㅅㅇ)ㅋ 모카만의 전용휴게소 느낌이 물씬~나네요 ㅇㅅㅇ)ㅋ
    그리고 커피와 모카의 즐거운 묘생이 오래오래되길 기원드려봅니다! _()_
  • Misoogi 2012/07/16 14:40 #

    크핫~! 감사함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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